프리다이빙(freediving)은 수중에서 무호흡(apnea)으로 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프리다이빙의 형태로는 수면무호흡(static apnea), 수평 잠영(dynamic apnea), 수직하강/자유하강(constant weight/ free immersion) 등의 형태가 있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2010년 AFIA에서 프리다이빙 교육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AFIA, AIDA, CMAS, PADI, PFI, PSAI, RAID, SNSI, SSI 등의 여러 협회에서 프리다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다이빙을 이용하여 무호흡상태에서 최대수심에 도달하거나, 수평으로 최대 거리 잠영하기, 길게 숨 참기 등의 종목으로 경쟁하는 경기가 대중에 많이 알려져 있다. 오랜 옛날부터 인간은 강과 바다에서 여러 가지 먹거리나 해면, 진주 등을 구하기 위해서 또는 물 속에 빠진 물건을 건져 내기 위해 잠수를 하였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목욕에 사용하기 위해 해면(sponge)을 지중해 바닷속에서 채취하기 위한 잠수가 상업적으로 시작되었고 이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조스펀지가 발명되기 전인 20세기 초반까지 계속되었다. 잠수부는 힘을 들이지 않고 빨리 하강하기 위해 대리석으로 만든 돌판(scandalopetra)을 잡고 바닥에 내려가 해면 채취작업을 하였는데 솜씨가 좋은 다이버의 경우 최대 30미터 정도의 수심까지 내려갔고 작업 시간도 약 5분까지도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는 고대로부터 선박 무역이 활발하여 풍랑이나 전쟁으로 인한 난파선이 많이 발생하였다. 난파선으로부터 값나가는 물건을 인양하기 위해 잠수부들이 동원되었는데 인양작업에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잠수부에게 획득한 물품 가격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도록 명시한 법률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로드 해사법(lex Rhodia)라고 하는 이 법에 의하면 난파선의 수심이 50피트(15미터) 이상이면 잠수부에게 인양한 가치의 3분의 1, 그리고 90 피트(30미터) 이상이면 절반을 주도록 되어 있다. 이처럼 지중해에서 해면, 붉은산호, 값나가는 어패류 채취, 난파선 작업 등의 상업적인 무호흡잠수가 오랫동안 이어져 와 오늘날의 프리다이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해녀와 일본의 아마(Ama)들이 약 2000년 전부터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기 시작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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